창업 이야기2011. 3. 17. 23:51


철거는 완전히 끝이 났고 목공공사가 한참 진행중인 공사 현장.

매일 매일 나가서 현장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로스팅에 에스프레소 머신에 컵에 혼자서 준비해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아서 그러질 못하고 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도 대충 일을 끝내고 현장으로 오면 이미 저녁 시간... 

공사하시는 분들은 퇴근 한 상태이고

난 내 까페에 들어갈 수도 없이 옆 복도에서 유리창 너머로

공사의 진척 상황을 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


그래도 2~3일에 한번은 중간에 시간을 내서 현장소장님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고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는것들을 바로 잡으며 공사를 진행 시키고 있다.



3월 3일에 공사 시작 했고 사진속의 이날은 3월 14일.

공사 시작한지 10일이나 지났다.



Master Coffee의 상징이 될 바 안쪽의 선반들. 이곳에 커피잔을 배열할 것이고 조명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생각이다.




핸드드립 혹은 커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바에 직접 앉아서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바를 만드는 중



한쪽 기둥 벽을 채우게 될 모자익 느낌의 나무 작품 ^^;  (한땀 한땀 수작업이라 시간 정말 오래 걸림-.-)

 

입구를 들어서면 좌우 양쪽으로 붙박이 의자가 들어간다. 항상 까페에 가면 편한 자리에 앉곤 했는데

우리 까페는 최대한 편한 자리를 많이 만들고 싶어서 그렇게 결정 했다. 

저녁 늦게 불꺼진 현장을 두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창을 통해 안을 들여다 보곤 한다....-.ㅜ 



인테리어 팀장님이 모든 공정을 25일까지 완료 해주시겠다고는 했는데

주변 말 들어 보면 해주겠다고한 날자에 인테리어 정확히 끝나는건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한다 -.-


짧게는 2~3일 길게는 일주일 까지 더 걸릴걸 예상하라는 말들이 많다.



아무튼 목공 공사가 좀 더 마무리 되면 무언가 대충의 윤곽이 나오겠지.....

매일 매일 새로운 모습에 점점 더 기대가 된다.

Posted by Cafe Le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