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이야기2011. 3. 20. 00:32

-로스팅을 기다리는 블렌딩 된 여러 종류의 생두들..




벌써 시작한지 한달이나 된

에스프레소 원두 블랜딩.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만드는 많은 메뉴들의 기본이 되는

에스프레소의 맛을 잡기 위한 소리없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에스프레소의 맛은 일단 가장 많이 나가는 아메리카노로 마셨을때

텁텁하지 않고 상쾌한 맛이 났으면 좋겠고

우유가 들어간 라떼류의 음료들에서는 고소한 맛이 났으면 좋겠다.


이 둘을 모두 만족시키는 블렌딩은 정말 어렵다.


혼합 블렌딩 로스팅도 해보고

여기에 추가로 후 블렌딩도 해보고...

단종 로스팅 후에 또 블렌딩도 해보고

이러 저리 생두의 비율을 맞춰가며 블렌딩 하고 있다.


어느정도 가닥을 잡긴 했는데 미묘한 맛을 잡기 참 힘들다.

에스프레소 원두 판매 회사들이 왜 블렌딩 비율을 공개 안하는지 알것 같다.


요즘 로스팅을 시작 하면 하루에 에스프레소만 십여잔. 많게는 스무잔 넘게 마시면서

맛을 잡아가다보니 집에서 새벽 3시가 넘어도 몸은 정말 피곤해 쓰러지겠는데

정신만 말똥 말똥 해서 아주 힘들다... -.ㅜ




Posted by Cafe Le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