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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05 에스프레소 머신 계약 !!! FAEMA EMBLEMA !!!
창업 이야기2011. 3. 5. 02:03

2011년 2월. 상업용 에스프레소 머신들은 사전식품 검사후에 한국에 들여 올 수 있게되었다.

구성 재질에 관한 식품검사를 거쳐 식약청장의 수입신고필증을 첨부해야만

관세청 통관이 가능해졌다.

관세청 통관기획과는 2011년 1월 14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관세법 제226조의

규정에 의한 '세관장 확인물품 및 확인방법 지정고시'를 개정 발표하였다.


즉! 쉽게 이야기 하자면 많은 종류의 에스프레소 머신 수입이 순간적으로 세관에 묶여서

쉽게 통관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


큰 마음 먹고 까페를 오픈한다니까

생두 가격은 역사상 유래 없이 오르고있고

구제역 파동으로 우유값도 사상 최고치에

이젠 관세청 까지....ㅠ.ㅠ




뭐... 아무튼 오늘 (3/4) 에스프레소 머신을 계약 했다.

원래 생각 했던 모델은 달라꼬르떼의 DC PRO 모델..!!




아.. 역시 이쁘다. -.ㅜ








하지만 오늘 계약한 모델은 Faema 사의 Emblema 모델..!!!

(으잉????)



나도 내가 이 모델을 구입할거라는 사실은 어제 점심까지도 알지 못했다.

저녁부터 갑자기 이 모델이 사고 싶어졌고 밤새 찾아본 다음

아침에 일어나 압구정 4번출구에 있는 수입사에 찾아가 계약을 했다.

(뭔가 큰일을 할땐 이렇게 뭐에 홀린듯.. 하는게 최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달라꼬르떼 a/s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도 몇가지 들은게 있고

어제 오랜만에 꺼내본 커피 잡지에서 작년 일산 킨텍스 식품대전에서 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단

엠블레마를 우연히 다시 만났을때 다시 심장이 두근 거렸기 때문이다.



DC PRO 모델 보다 훌쩍 더 비쌌던 몸값은 출시되고 시간이 약간 흘러서 인지 가격이 조금 내렸고

(그래도 달라꼬르떼 PRO 보다 비싸지만... -.-)

자동차 좋아 하는 사람이라면 경외를 마다 않는 주지아로(디자인계의 거장)의 디자인이라는것이

상당부분 작용했다. 평생 한번 소유해보고 싶은 머신이라고 할까??



달라꼬르떼가 급성장하는 에스프레소 머신 회사라면

Faema는 이미 전통의 강호 머신회사 이다. (비싸서 엄두가 안날뿐..-.-)




결국 비용은 더 증가 했지만 계약후 인도가 얼마 안 걸릴거라는 말과

Faema의 머신중에서도 플래그쉽 머신이라는 말에..

그리고 유럽내 판매 가격이 달라꼬르떼 보다 상당히 높은것에..

거기에 왠지 보고만 있어도 흐믓해질것 같은 기분에..... 계약을 했다.


몇번 시험추출을 해봤는데 역시 에스프레소의 고장 이탈리아 머신답게 묵묵히

믿음직 스럽게 에스프레소를 추출해주었다.






이 머신도 포스라면 둘째가 서러울 만한 머신이다.

오히려 DC PRO 보다 더 카리스마 있는 모습.


DC PRO가 깔끔한 정장을 입은 신사 같다면

엠블레마는 미끈하고 화려한 스포츠카를 타는것과 같다고 할까???



이리하여 2~3주 정도만 지나면 이 머신으로 커피를 뽑을 날이 온다......^^




Posted by Cafe Le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