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영업허가와 사업자 등록을 하려고 했다.
내가 생각한 일정에 따라서 그때 하면 딱 좋을것 같아 일을 진행하였다.
하지만 막상 구청에 영업허가를 내러 갔을때 문제가 생겼다. (절차상 영업허가후 사업자등록 가능)
기존에 영업을 하던 이전 까페 주인이 아직도 폐업신고를 하지 않은것..!!
3월 2일에 계약만료 후 못해도 몇일 안에 폐업 신고를 했어야
내가 그 자리에 새로 영업 신고를 할 수 있는건데 무엇때문인지 아직도 하지 않은 것이였다.
(도대체 그럼 2주 넘게 뭐 한거야..!! ㅜ.ㅜ)
자리를 소개해준 부동산 이사님만이 이전 임차인 연락처를 알아서 연락 좀 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그날(금요일)은 좀 힘들고 (토일 쉬고) 월요일에 해주면 안되냐고 한다. -.-;;;;
모든 일정이 틀어져 버리는 순간.
하지만 뭐 어쩌랴.. 어쩔수 없이 그럼 월요일 오전 10시 이전에 해달라고 했다.
난 10시엔 영업허가를 신청해야 하고 허가증을 들고 세무서에 가서 사업자등록증을 받고
그 사업자 등록증을 들고 은행 닫기 전에(4시) 사업용 계좌를 만들어야 했고
이후 POS 담당자에게 서류를 넘겨줘서 까페에서 카드결재를 할 수 있게 신청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오픈하고나서 신용카드를 받지 못하는 사태가 일어난다...)
바로 오늘 월요일 오전 10시.
구청 위생과에서는 아직 폐업신고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게 또 무슨일인가!
다시 연락을 해보니 곧 하겠다고 한다. (장난하십니까..ㅠ.ㅠ)
또 몇시간 기다렸다. 다시 구청 위생과에 문의하니 아직 폐업신고 안되었음.
다시 전화 했더니 폐업신고 했다고 한다.
그렇게 또 몇시간을 까먹고 나중에 알아보니 구청 폐업신고는 안해놓고 세무서 사업자등록 말소를 한것.
다시 오늘내로 구청 위생과에 가서 폐업신고를 해달라고 하니 내일 하면 안되겠냐고 한다.
내일 또 언제 해주려고요...ㅠ.ㅠ
아무튼...... 내일이다.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질러서 해결이 될 문제면 그러겠는데
그럴것 같지도 않고 속이 참 타들어간다.
27일 토요일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오픈하는날 신용카드 결재를 할 수 있을지
이젠 아무도 모르게 되었다.
커피 마시러 갔는데 현금만 내라는 까페....
나라도 안 간다!
요즘 이것 저것 신경쓸 일이 많아서 힘든데
이런식으로 태클이 들어 오니 힘이 빠진다.